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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4 18:04
보헤미아 퍼유에 관해
우선, 시작 세팅만 되면 전쟁 자체는 매우 쉽다. 시작 세팅 자체가 잘 안나와서 문제이지만, 일단 나오고 나면 일사천리이므로 불한당 유저라면 한번쯤 해보는걸 추천한다.
1. 준비
브란덴부르크는 시작하자마자 폴란드와 보헤미아 둘 중 하나가 브란덴부르크를 라이벌로 지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러번 재시작을 통해서 폴란드, 보헤미아 둘 다 라이벌이 아닌 판이 나올때까지 재시작한다. 재수없으면 20판도 돌려야 할 수도 있다.
2. 구체적인 방법
폴란드, 보헤미아 둘 다 라이벌이 아닌 경우, 폴란드와는 결혼과 동맹을 맺어두고
보헤미아에게는 결혼만 하고 라이벌은 걸지 않는다. 보헤미아는 시작할때 공위기(interregnum)이기 때문에 결혼을 해두면 개발도가 가장 높은 나라의 왕가로 가문이 바뀌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곧바로 공격할 것이기 때문에 동맹은 맺으면 안된다.
그럼 45년 12월이나 46년 1월 쯤에 호엔촐레른 가문의 귀족이 보헤미아 왕에 오르게 된다.(정확한 시점은 랜덤)
이때 왕위주장을 걸고(claim throne), 폴란드에게 땅을 준다는 명분으로 보헤미아를 침공한다.
보통 폴란드-리투아니아 연합이 탄생한 직후이기 때문에 병력의 수에서 앞서므로 보통은 쉽게 승리할 수 있다. 이 때, 폴란드를 계속 이용해먹으려면 라티보르(Ratibor, 실레지아 맨 아래쪽 땅) 하나를 주고
바로 버리려면 땅 안주고 평화협정 맺으면 된다(땅 안주면 폴란드가 동맹을 파기한다).
보통은 튜튼 침공을 위해 동맹을 유지해놓는게 좋다.
3. 주의할 점
ㄱ. 이벤트
보헤미아의 경우 1446년부터 1457년까지, Return of the Hussites! 라는 이벤트를 통해 즈 포데브라드 가문의 지리 이름을 가진 자(Jiri z Podebrad)가 왕좌에 오르는 이벤트가 발동한다.
호엔촐레른가의 귀족이 이미 왕위에 올랐어도 이벤트가 뜨면 바로 교체되므로 망하게 된다. 이벤트 발동 확률도 MTTH 17개월로 매우 높고 빨리 발동하는 편이다.
그러므로 내 가문이 뜨는지 주시하고 있다가 왕가가 교체되면 곧바로 쳐들어가는게 핵심이다. 그것을 위해 10개월 전부터 요새와 군대 유지비를 풀로 유지해놔야 한다. 또한 폴란드가 튜튼을 먼저 침공해도 망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ㄴ. 독립 열망
브란덴부르크의 경우 많이 확장하기 전에는 독립 열망이 거의 100에 달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왕이 죽을때에 관계도가 마이너스이거나, 위신이 마이너스이면 퍼유가 풀려버린다.
또한 독립 열망이 높으면 외부국의 독립 지원을 받아 지배국에게 전쟁을 선포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어느정도 확장할때까지는 항상 강한 동맹을 필요로 한다. 폴란드와 동맹을 유지해놓을 필요가 있는게 이것 때문이다.
4. 응용
신롬 외부국의 경우에도 보헤미아 퍼유가 가능한데 이 경우 일반적으로는 오스트리아가 방어전에 참여하므로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게임 시작시 오스트리아가 병력 동원수가 제일 많고 그 동맹까지 참전한다).
단, 오스트리아-보헤미아가 서로 라이벌이고 오스트리아가 플레이어에게 라이벌을 걸지 않으면 오스트리아가 참전을 안하므로 이런 상황이 나올때까지 재시작하면 된다.(운빨좆망겜)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국가는 브란덴부르크, 오스트리아, 폴란드, 프랑스, 바바리아 정도고 그 외엔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신롬 선제후를 퍼유한 상태에서 자연 상속(inherit)을 하게 되면 저절로 선제후가 되는데, 신롬 외부국이 안정적으로 선제후가 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