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메인 올라갔다 영광입니다....
메인 올라간 김에 슈터배낭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를 풀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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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전 쯤인가 팔라딘이 나온다는 소문에
사크섭에서 바탈만 찍은 검사를 99까지 키우고
정작 팔라딘은 보지도 못하고 서버가 초기화되어
언제나 마음 속 한 켠에 팔라딘은 저의 로망이었죠 ㅜㅜ
그러다 2년전쯤 복귀해서는 첫캐를 수라로 키우고
어쩌다 법계에 빠지게 되어 이듀스 타천까지 구하면서 한동안 최강의 워록을 추구하다가
허무함을 느끼고 어쩌다 오보로 잠깐 건드렸다가... 라태기에 빠져 모든 걸 정리하려던 순간
새벽에 심심해서 들어가본 검계에서
로가는 6셋만으로도 상고솔플이 가능하다는 글을 보고 버려뒀던 로가를 다시 키우게 됐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면 6셋만으로도 발키리랑 이프 잡는거 빼곤 다 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프는 어떻게 어떻게 한번은 잡았지만(이그샤워)
발키리는 엄두도 못내겠고
엔던은 끝까지 가보고 싶고
그러다 보니 또 욕심이 자꾸 생기고 그러다보니
전사자를 띄우고…
패기를 띄우고…
어쩌다 여윳돈이 좀 생겨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고…
그러면서 느낀점들을 간략히 적어보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로 대충 로가 장비는 3 계열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첫번째 독설+발망부터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독설 옵을 한번 봅시다.
1. 인간/악마/불사형 방무뎀(10 기준으로 총 55%)
2. 발망과의 조합(만피 20%, ATK 12%)
조합 옵션 기준을 보면 너무 말도 안되게 사기입니다만
걸칠것에 배낭이나 타천 같은 최종템 대신 발망이라는 다소 초라한 장비를 끼게 되므로
공속과 기타 옵션(무속성 내성, 깨알같은 명궁옵 등)을 포기하고 가는 조합입니다.
발망은 체네/맨블릿/원더링
다 구비해두시는걸 추천합니다.
어차피 장비값도 싼데 상황에 따라 스위칭해가며 사냥하시는게 훨씬 편합니다.
가령 평소엔 체네로 다니다가 인스피 쓰면 슈터로 체인지 / 장던 키미에서 원더링으로 체인지 등등...
독설에 니브작은 왠만하면 힘니브 1/1을 추천드립니다.
손재주도 나쁘지 않아요. 그렇지만 힘이 아주 약~~~~~~~~~~~~~~~~~~~~간 더 딜이 더 나옵니다.
근데 사실 이 데미지 차이로 뭘 할 수 있고 못하고가 갈리지는 않아요.
구할 수 있는 걸 쓰세요.
카드작은 이블 추천드립니다.
상고에서 몸할 때,
장던에서 키미 잡을 때,
그리고 일고에서 빌어먹을 궁수가 쏘는 암속타 등등
그리고 각종 속성에 대해 깨알같은 25% 내성까지
정말 꿀 카드입니다.
아무튼 이 경우에는 페니를 사용할 경우
보탐을 하는게 아닌 이상 방무뎀에 약간의 손해를 보게 됩니다.
보탐에서도 사실 페니는 결국 발키리나 이프 같은 최종보스(?)를 잡기 위해 존재하는 거고요.
이 경우에는 6셋의 옵션들이 빛을 발합니다.
로가웨폰 10제련 기준으로 캐논 70% 증뎀
캐논 SP소모량 20% 감소
일반 몬스터 방어 50% 무시
올스탯 10(올마 한번 더 먹는 효과)
만피 5%
만엠 5%
그리고 소드맨 쉐도우에 달린 깨알같은 공격력/만피 증가까지
이 방무뎀이 독설의 방무뎀과 중첩이 되는지는 확인해보지 못했습니다만
어쨌든 결론만 내자면 이 독설+발망+6셋으로
라자냐 전까지는 페니/블리츠와 동급 이상의 효율로 사냥이 가능하고
페이스웜 뺨싸다구도 때려칠 수 있고
이프랑 진발을 제외한 모든 보스를 푹찎하기에 부족함이 없으며
만약에 읽는분이 파부랑 티르를 가지고 있다면
공중요새도 무난하게 공략이 가능합니다.
아 6셋을 한가지 더 찬양하자면
쉴드에 붙어있는 쉴드코팅 옵션이 게마대에서 펜릴 잡을 때 빛을 발합니다
쉴드가 깨져 불편하셨다구요?
코팅약을 먹고 쉴드에 코팅을 하세요
펜릴이 헛손질하는 걸 보면서 배니싱을 찌르면 넘나 기분이 좋은 것
한계점은
페이스웜이 변신하든 말든 그 자리에 서서 말뚝딜과
상고에서 선인스피를 하고 각암다를 때려잡는 것
이프가 뭘 하든 말든 이그를 씹으며 배니싱질
발키리를 잡는 것 아... 발키리 시...
여기까지
무적의 로가라고 하기에는 약간 부족한 모습을 보이지만
가격대 성능비로 따졌을 때 제 체감상
후술할 장비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로가 장비가 비싸다 비싸다 하는데
6셋과 독설+발망 조합만 생각한다면
그렇게... 비싸진...
아니다 생각해보니 그래도 비싸군요. 망할.
대충 지금 바포섭 기준으로 6~8억대로 세팅할 수 있겠네요.
애니웨이.
저는 위 장비들만으로도 충분히 재미를 느끼면서 게임을 했지만
길드원들을 데리고 상고를 가다보니
후인스피로는 너무 시간소모가 많고
트라이도 많으며
자꾸 죽고
인스피 쓸 타이밍에 파티원들 딜컷하기도 힘들고
숍이 한분밖에 없는데 그분이 힐하면서 재버프하는 것도 너무 힘들어보여서
여윳돈이 생긴 참에 장비를 업그레이드하고자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두번째는 체네배낭 + 페니 세트입니다.
슈터배낭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쓰지 않습니다
솔직히 여기에 이견이 있을 수도 있는데, 슈터배낭은 블리츠가 들어가고,
블리츠를 쓰게 된다면 그냥 타천 구해서 쓰는게 나을 거 같아서요
슈터배낭에 대해 마지막에 좀 더 언급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사실 이 장비도 후술할 명타 세팅에 비교한다면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배낭이 너무 사기라서요.
먼저 배낭 옵부터 보시죠.
공격력 30
공속 8%에 공속 1
명궁 5렙
무속내성 10%
탐욕까지
정말 깨알같은 옵션들입니다.
그렇지만 배낭을 사용할 경우
발망+독설 조합으로 얻었던
1. 만피와 공격력
2. 방무뎀
3. 그리고 더 비싼거 쓰는데 더 쎄야 하지 않겠냐
라는 딜레마가 생깁니다.
그래서 여기서 거의 강요되다시피 하는 게 엑셀 힘공공과 페니입니다.
제 생각에는 배낭을 쓸 경우 독설보다는 엑셀 힘공공+페니 조합이 훨씬 낫습니다.
아닐 경우 만피가 너무 적어서 각암다의 잭프 한방에 아무것도 못하고 누울 위험이 있거든요.
엑셀의 경우
파괴 불가 옵션이 있는데 이게 또 은근히 꿀입니다.
간혹 갑옷을 깨는 망할 보스들이 있는데
그거 잡을 때 별로 두렵지가 않아져요.
아무튼 엑셀만으로 170기준 만피가 9천 정도 뻥튀기됩니다.
독설+발망 조합을 커버할만큼 충분하지는 않지만
결국 이 조합의 핵심은 힘공공의 데미지뻥튀기+배낭의 공속을 보고 가는 거니까요
아, 깨알같이 탐욕하단이 필요없다는 것도 있네요.
그러나 이 조합의 경우
엔션갑이 거의 무조건 들어가기 때문에 쌤쌤이라 칩시다.
여기까지 독설+발망6셋 기준으로 약 3배를 더 투자하시면 세팅이 가능할겁니다.
힘공공이 바포섭 기준으로 3억, 페니가 8억, 배낭이 5억 정도니까요.
이 세팅부터
발키리 잡는 게 가능해집니다.
또한 각종 보스들 잡는 시간이 무지막지하게 줄어들고
시계탑에서 다른 직업군에게 왠만해서는 공 뺏길일은 없을 겁니다.
무캐에데 던지는 제네릭이랑 비교하면 못써요.
아무튼
참....
제가 생각해도 로가 장비 가격 미친 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건 이 글의 주요 컨텐츠가 아니고.
그리고 세번째로 대망의 명타 세팅
사실 이걸 쓰기 위해서 위에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은 겁니다.
먼저 명타 옵을 봅시다.
올스탯1
공6
무속내성 5%
공속 5%
명궁 2.5
대체 왜
배낭과 비교하면 이딴 쓰레기 같아 보이는 템이
그렇게 비싼 걸까요
공속도 무속내성도 공격력도 심지어 기본 명궁옵도 배낭보다 딸립니다.
그러나 타천의 핵심은 여기 들어가는 명궁 인첸입니다.
결론만 간단히 말씀드리면 7명궁이 타천을 쓰는 의의가 있는 하한선입니다.
제 생각에 6명궁은 의미가 없습니다.
타천을 쓰게 되면 기본적으로 무조건 어떻게 할 수 없이 반드시 해브투 머스트 블리츠가 강제됩니다.
블리츠는 바포섭 기준으로 11억 정도 하네요.
6명궁은 배낭과 비교했을 때
공속 5%, 공속1, 공격력 24가 빠지고
3.5 명궁(원거리 증뎀 7%)이 더 붙습니다.
사실상 여기서 명궁1, 2 원거리증뎀 2% 더 따지는게 무의미해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임페리얼 스피어에 들어가는 명궁 인첸 가격과 비교해보면 간단히 결론이 나옵니다.
보통 11명궁의 경우 10명궁에 비해 1억쯤 더 붙던가요? 이건 저도 잘 기억이 안나네요.
아무튼 로가 데미지의 핵심은 결국에 시스템과 아이템의 조합으로 봤을 때
명궁레벨의 합으로 결정된다고 보면 됩니다.
블리츠까지 써가며(11억입니다 11억...) 6명타를 쓰기에는
걸칠것에서 얻는 그 데미지 향상이 너무 미미하고 의미가 없습니다.
차라리 블리츠 살 돈으로 배낭 쓰시고
14임페리얼 스피어 10~11명궁작을 사심을 추천드립니다.
그게 더 배니싱 데미지가 많이 늘어날거예요.
6명타는 바포섭 기준으로 5억정도 합니다. 배낭과 비슷한 가격입니다.
뭐 그럼 여기서 7명타는 그래봤자 얼마나 낫느냐~?! 하는 분들이 계시겠지만요
7명타는 약간 그... 모랄까... 어떤 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명궁합이 특정 수치를 넘어가기 위한 선이요.
왜 로가들이 어변셋을 포기하고 의상 중단에 죽어도 명궁을 끼고 다니는지
한번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어변셋 쓰실 거면 체네배낭 대신 슈터배낭 써도 돼요.
아무튼
99블리츠는 11억...
7명타는 10억...
한마디로 2번 조합에 부은 돈만큼을 한번 더 부으면
명타세팅이 가능합니다.
대충 1번 조합의 10배 정도 하는군요.
독설+발망+6셋 조합의 위엄을 알 수 있습니다.
더럽게 비싸죠?
저도 잘 생각해보니 무슨 깡으로 맞췄을까 싶네요. 망할...
그러나 잃은 게 있으면 얻는 게 있는 법
명타세팅의 의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짝발 캐논 3킬
2. 각암다 선인스피
3. 귀여워보이는 카와EE프리트
4. 엠흡2 피스로도 충분한 데미지량
5. 페웜이 광폭화하던 말던...
6. 전사자 패기를 무슨 일이 있어도 띄우고 싶어짐
핵심은 6번인데요
한동안 라그가 재밌어지고
뭔가 이전과는 다른 목표들이 생깁니다
어떤 선을 넘어서는 순간이라고 생각해요.
그러기 위해서 7명타 이상을 추천드리는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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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에 올라간 김에, 슈터배낭에 대해 몇 가지 제 생각을 이야기해볼까 해요.
슈터배낭은 사실상 명궁타천을 대체하기 위한 대안입니다.
배낭의 특성상 기본적으로 타천보다 옵이 좋아요(공속/내성).
일단 6명타면 배낭과 비슷한 정도의 데미지를 냅니다. 거의 차이 안나요.
그래서 로가에게 6명타는 의미가 없고요.
배낭을 명타 대신 끼게 되면, 나머지가 타천세팅과 비슷하다고 할 때
아래와 같은 차이가 있습니다.
1. 7명타 기준으로 약간 딜이 내려갑니다
2. 만공속을 위한 도핑이 명타세팅보다 적게 들어갑니다(돼갈/파부 정도가 빠져요)
3. 돈이 3~4억 정도 덜 듭니다(원랜 5억 가까이 덜 들어야 하지만... 다들 슈터 배낭을 찾는지 가격이 후덜덜...기억으론 저번에 확성에서 6.3인가 본게 마지막이네요; 심지어! 그냥 배낭 매물도 없음 ㅠㅠ 이번달이 걸칠것 카뽑이라 그런가봅니다)
그리고 임페 기준으로 명궁 10과 11의 차이는 2~3억 정도 들어갑니다.
물론 타천도 7명타와 6명타 차이가 5억 가까이 나긴 해요.
왜 이런 얘기를 주저리주저리 하냐 하면...
결국 전사자모 패기 인챈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입니다.
패기 3렙 이상이신 분들은 모르겠지만
금강 쓰시는 분들이나
패기인챈을 얼마를 부어가면서 할 수 있을지 까마득한 분들에게는
(사람에 따라 3억 이상도 쓴다고 하니...)
그냥 명타가 확실하게 강해지는 방법이기는 해요.
게다가 전사자모는 거래도 안되고... 아무튼 이건 개인 생각이니까요.
저는 그래서 배낭은 체네를 써서 아예 블리츠를 안 끼는 쪽으로 가서
각암다 후인스피를 제외하면 나머지 차이는 거의 없으니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그게 맞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적었습니다.
이건 물론 제 개인 생각이고 다른 고수분들은 또 다를 것 같긴 해요.
판단하는 것은 여러분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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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웨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는 좀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