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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8 08:47
카
[ 무도가 ] Monk
본래 몽크(Monk)라 함은 중세 로마 가톨릭이나 동방 정교회의 수도사를 말한다. 기독교가 4세기 이후 세속화되면서, 일부 사람들은 노동과 기도, 성서읽기의 커리큘럼을 가진 수도원운동을 했는데, 이때 수도원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이 수도사(몽크)와 수녀다. 때문에 실질적으로 따지고 봤을 때 성직자와 크게 다르지 않는 직업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신에게 모든 것을 바친 성직자와는 달리 세속적인 생활을 영유하고 자기 나름대로 수련을 취하는 사람을 몽크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처음 롤플레잉 게임(RPG)에 몽크가 출현했을 때는 성직자와 같은 회복과 보조 마법을 다루는 직업으로 분류되었다.(지금도 북미쪽의 RPG들을 보면 가끔 회복계열의 캐릭터로 등장하기도 한다) 그 이후 등장한 RPG 게임의 경우 성직자는 이렇다할 공격 방법을 갖고 있지 않지만, 몽크라는 직업은 자신의 신체를 이용한 공격에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설정이 많이 사용되었다.
세월이 흘러 일본을 중심으로 한 동양에서 판타지가 만들어지기 시작할 때, 동양의 무예(武藝)를 사용하는 직업을 만들어내기 시작했고, 이를 몽크라 지칭하기 시작했다. 어둠의 전설에서는 이 흐름을 따라 무도가라는 직업이 생긴 것이다. 무도가는 오랜 수행으로 맨손과 주먹을 칼보다 강하게 단련했으므로 칼과 도끼와 같은 무기는 필요치 않다. 무도가의 사냥 패턴은 주먹질과 앞차기, 옆차기, 돌려차기같은 기술을 이용해서 엄청난 파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무도가는 오랜 수행 끝에 얻어낸 무공으로 자신을 보호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철포삼(방어력상승)과 영웅의 길로 들어서면서 연마할 수 있는 자기보호(호르라마)이다. 무도가는 게임 흐름상 질리지 않는 직업이다. 강한 파괴력과 몬스터를 제압할 수 잇는 기술들, 그리고 자신을 보호 할 수 있는 보호마법과 적을 원거리에서 타격 할 수 있는 공격마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기자기하고 오랫동안 한 직업에 충실하고자 하는 사람은 꼭 무도가를 선택해 보도록 하자. 단 처음부터 한동안은 캐릭터 육성의 어려움을 맛보게 될 것이다. 그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는가가 무도가를 키우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