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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1 09:57
이 방법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수 있고, 쓰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조심스레 써 봅니다 ^^
경쟁전을 시작할 때, p를 누르면 아군의 프로필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을 통해, 아군이 어떤 영웅을 잘 하고, 어떤 영웅이 모스트픽인지 알 수 있어서 조합을 짤 때 어떤 영웅은 권유하고, 어떤 영웅은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기도 하죠. 그런데, 아군의 프로필보다 중요한 게 있습니다.
바로, 적군의 프로필입니다. 심리적으로, 게임을 할 때 이기고 싶다면, 아무래도 자신이 많이 해 봤고, 자신 있는 영웅을 픽하고 싶습니다. 이 점을 이용하는 건데요, 적군의 프로필을 한 명씩 봐서 적팀에서 어떤 조합이 나올 지 예상해서 카운터를 치는 겁니다. 이 방법은 참고로, 준비 시간이 더 긴 공격 진영에서 더 유용하고, 쟁탈에서는 둘 다 쓸 만하고, 수비 진영에서는 약간 활용도가 떨어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적팀의 프로필이 다음과 같다고 합시다.
'니엄마다' : 자리야, 겐지, 리퍼 모스트
'루시우좀해봐' : 라인하르트, 한조, 위도우 모스트
'고양이' : 로드호그, 라인하르트, 맥크리 모스트
'힐러또없네' : 루시우, 젠야타, 디바 모스트
'한조꺼져' : 아나, 젠야타, 리퍼 모스트
'정치질자제좀' : 맥크리, 트레이서, 솔저 모스트
이럴 경우 우리는 대충 적팀의 조합이 '자리야, 라인하르트, 로드호그, 루시우, 아나, 맥크리' 겠구나! 라는 걸 짐작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나 대신 젠야타를 픽한다던지, 쟁탈전에서는 맥크리 대신 트레이서가 나온다던지 하는 변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건 당연하죠!) 그러나, 상대방의 픽을 미리 짐작한다는 것은 게임을 준비한다는 데 있어서 엄청난 이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신, 이 정보들이 더욱 효과를 발휘하려면, 이런 조합들의 카운터 조합 또한 알아야겠죠.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위의 조합처럼 '자리야, 라인하르트, 로드호그, 루시우, 아나, 맥크리'가 적팀의 조합이라고 예상된다면, 우리는 카운터 조합으로 이런 조합을 낼 수 있습니다. '루시우, 아나, 자리야, 리퍼, 겐지, 로드호그'. 루시우, 아나, 자리야는 당연히 픽해야 하니 그렇다고 해도, 적팀의 변수 조합인 라인하르트, 로드호그, 맥크리를 리퍼, 겐지, 로드호그로 카운터치는 겁니다.
위와 같이 적팀의 조합을 미리 알고 미리 대비할 수 있다면, 더없는 이득을 취할 수 있고 이것은 곧 초반 한타의 승리 가능성을 매우 높여주고 더 나아가 궁게이지까지 밀리지 않고 실력이 비등하다면 승리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겁니다. 이 방법을 쓰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