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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1 10:18
아누비스에서 익히 알려진 루트를 다르게 응용한 루트와 기존 갓벤 공략에서 찾지 못해서
나름 혼자 공부한 개인적인 전략을 써보겠습니다.
당연히 이미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우선 B거점 수비 시 이용가능한 전략, 뒤치기 루트입니다.
1.
위 사진은 B거점 왼쪽 문으로 나왔을 때의 시점입니다. 빨강 동그라미 부분에 섭니다.
빨강 동그라미 부분으로 그림자밟기를 시전합니다.
적이 B거점으로 들어오는 정문 왼쪽 위 난간으로 순간이동 하였습니다.
추가로 좀더 확실히 시야 밖에서 뒤를 치고싶을 경우 빨강 동그라미 부분으로 점프가 가능합니다.
적 시점에서 보면 사플로 기술 대사를 들었다해도
나무에 가려져서 쉽게 식별하기 힘듬을 알 수 있습니다.(대치상황에서는 더더욱)
=-=
두 번째 뒤치기 루트입니다.
B거점 오른쪽 터널입니다. 빨강 동그라미 부분에 섭니다.
(이 때 상대방이 자신을 보고 있다면 시도 하지 마세요.)
빨강 동그라미 부분에 난간이 있습니다. 두개 다 순간이동이 가능하지만 저는 주로 오른쪽 좀더 아래쪽으로 내려간
난간을 탑니다. 왜냐하면...
아래쪽에서 적이 사운드를 듣고 살펴보더라도 에임에 위치한 기둥과 그 아래 나무, 바로 옆 창문덕분에
잘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밑에서 돌아보면 이쪽 난간은 잘 안보입니다.
여기에서 옆 빨간 동그라미 쳐진 난간으로 점프를 합니다.
에임 부분에 몰려있는 적들 사이로 점프 낙궁이 가능합니다. 추가로 빨간 동그라미에 있는 석상 머리로도 점프가 됩니다.
=-=
다음은 A거점 공격시 루트 입니다.
첫 번째는 공격 쪽에서 A거점 가는 오른쪽 방입니다. 이해하기 쉽게 A 거점을 표시했습니다.
(영웅위치 역시 공격측에서 이렇게 훤히 대놓고 몸을 보여주면 안되겠죠? 그냥 어느방인지 이해를 돕기위한 사진입니다.)
오른쪽 방까지 들어오는 데 성공 했다면 이곳에서
들어온 입구의 이 위치에 서서 우측 열한시방향을 보면
대치 지점(적 라인과 바스티온이 늘 서있는)에 있는 적들에게 보이지 않은 각도에서,
밧줄에 걸린 목각인형(?)같은 것들 사이로 익숙한 루트가 보입니다.
바로
이 곳입니다. 유명한 루트죠.
보통은 왼쪽 방으로 들어가서 저 왼쪽 벽 위 가운데 창으로 순간이동 타는 뒤치기 루트가 유명한데요.
이 곳은 너무 유명해져서 리퍼가 왼쪽방을 들어갔다 싶으면 이쪽도 보더라구요. 물론 애초에 왼쪽 방 들어갈 때도
순간이동으로 들어가면 들키지 않지만, 쿨을 기다렸다가 한번 더 써서 총 두번의 순간이동으로 올라가는 곳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설명한 오른쪽 방 입구쪽에서 밧줄에 걸린 목각인형(중 유난히 흔들리는 왼쪽인형) 옆으로 순간이동
쓰면 딱 오른쪽 벽 빨간 화살표 오른쪽 지점에 단 한번의 순간이동으로 도착하게 됩니다.
추가적인 효과로, 리퍼가 오른쪽 방에 들어간 것을 확인하는 순간 기존의 왼쪽방 뒤치기 루트에 대해서는
안심하게 되는 효과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전략적인 효과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기존의 방법대로 큰그림 그리는 뒤치기를 가기위해서는 그대로 '걸어서' 왼쪽 화살표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벽에 딱 붙어서 사진의 빨간 화살표 방향으로 그냥 걸어 가면 됩니다. 반대로도 됩니다.
제 경우는 돌아가는 시간이 아까워서 보통 오른쪽 벽 위쪽에서 바로 적 뒤쪽으로 뛰어내려서 덮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로 저 화살표부분이 그냥 걸어서 이동이 된다는 것 때문에
왼쪽 방을 이용하는 기존의 루트로 갈때도 가운데 구멍이 아니라 화살표가 위치한 맨 오른쪽 구멍으로 순간이동을
탑니다. 그러면 오른쪽 벽 위 구멍 너머로 상대가 어딜 보고 있는지, 어떤 대형을 짜고 어떻게 대치중인지 한눈에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에 훨씬 유동적인 공격이 가능합니다.
리퍼가 뒤치기를 가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쏟는 것 자체가 그다지 효율적이라고 볼 수 없기 때문에
기존의 방법에서 최대한의 시간단축 효과를 볼 수 있는 응용법 입니다.
=-=마치며==-=
제가 리퍼에 입문하면서 갓벤에서 터득한 포인트들이 지금은 너무 유명해져서 쉽게 뚫리는 루트라고 보기는 어렵더군요.
그래서 이런 몇가지 응용포인트를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에게 깜짝 전략으로 통할 때가 있습니다.
사실 리퍼라는 영웅으로 너무 이런 포인트만 찾아다니면서 뒤치기만 하는 것도 트롤이기 때문에
이런 루트는 알고만 있다가 한번씩, 대치가 너무 빡빡해서 균형을 무너뜨려야 할 때, 궁이 있을 때 기회가 된다면
한 번씩 써보면 대박이 터지기도 하는 루트들입니다.
너무 자주 쓰면 효율도 떨어지고 팀 입장에서 대치화력에 큰 구멍이 생기기 때문에 반드시 허를 찌르는 타이밍에
한판에 한 두번정도씩 써주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굉장한 도움은 안될 것 같은데 재미있는 뒤치기 위치를 알려드리자면(유명하긴 합니다만)
수비 시작 시 최초 공격 준비시간동안
빨강 동그라미 부분으로 점프해서 올라갑니다. 왜 저기를 굳이 한칸 올라가냐면
그 한칸 위로 올라가서 순간이동을 써야만 저 위치로 가장 깊이 그밟을 썼을 때, 적 베이스의 창문으로 전혀 식별이
불가능 하기 때문입니다. 그냥 바닥에서 쓰면 아무리 깊이 쓰려고 해도 적베 창문을 통해 연기가 보이기 때문에 들킵니다.
여튼 저 위치에서 쿨을 기다렸다가
공중에 떠있는 배 같은 것의 붉은 원통 부품 위로 순간이동을 타줍니다. 꼭 원통위로 타야합니다. 완전히 더 배위로
올라가면 적베 창문으로 보입니다. 붉은 원통에 올라가면
요렇게 서게 됩니다. 여기 서있어도 적베 창문으로 리퍼가 안보입니다. 하지만, 여기 가만히 있으면 적들이
굴다리 입구쪽에서 아군과 대치할 때 리퍼 시야에도 적들이 안보입니다. 때문에
앉은 상태로 몰래 앞 갑판으로 가서 요렇게 보면 완벽한 시야를 볼 수 있습니다.
때에 따라 상대 원거리 딜러나 힐러들이 무방비로 떨어져 있다면 노려볼 수 있습니다.
또한 상대가 어느 루트로 들어가는 지 파악하여 따라가면서 팀 마이크로 양동작전을 통해 싸먹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문 위쪽 난간이 순간이동 거리가 되므로 상대가 굴다리 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 후 순간이동을 이용해
빠르고 은밀하게 적의 머리위를 잡을 수 있습니다.
이 전략은 완전히 수비 극 초반에밖에 써먹을 수가 없고, 그다지 효율적인 전략이라고 보기도 어렵기 때문에
(그냥 혼자 짤릴 위험이 큼)
마지막에 슬쩍 깨알팁정도로 첨부해 봅니다. 낮은 점수대에서는 꽤 잘 먹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사실 이 배 자체가 유명한 포인트지만, 요즘은 유명하기 때문에 적베에서 창문으로 감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르쳐 드린 팁은
기존의 루트를 가기위한 '들키지 않는' 방법 정도입니다. 실제로 적베에서 아무리 뚫어지게 창문너머로 감시해도
절대 안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