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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4 05:55
팀원들이 변장한 스파이를 전선 한가운데에서 마주쳤다면 긁어주는 척이라도 해야 한다. 왜냐하면 적군의 눈에는 어 왜 적이 우리 팀을 보고도 안 쏘지하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파이로 같은 경우는 아예 전선에 나서지 않는 게 정석이지만 특히 변장한 스파이와는 만나지 않는 것이 좋다. 솔저나 데모도 대충 땅에 쏘는 척 해야 아군 스파이가 적군에게 의심받지 않을 수 있다. 보통 스파이를 알고 죽이는 경우는 내가 변장하는 걸 봤거나 통과가 안 되는 것도 있지만, 적군과 아군이 친하게 지내는 것을 본 사람들이 있어서다.
세세한것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적군인 것처럼 행동하라. 심지어는 아군마저 헷갈릴 정도로! 농담이 아니다! 이것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스파이 초중고수가 분명하게 갈린다. 아무리 은신을 하여 적의 후방에 침투하였다 하더라도 백스텝은 은신을 풀고 해야되기 때문에 적을 완전히 방심하게 하는 연기는 고수 스파이로써 꼭 가져야할 덕목이다. 이럴러면 앞에서 말했듯이 세세한것까지 적군의 행동을 놓치면 안된다. 간단하게는 적군의 텔레포터를 이용하는 것부터 메딕은 주사기총보다 메디건을 많이 들고 다닌다던지, 스나이퍼는 줌을 한 상태가 대부분이니 저격 포인트에 서 있다가 지나가는 적들을 잡는다든지 등 자신이 다른 병과를 했을때의 행동을 그대로 재연하라. 아예 자신이 적군과 혼연일체되어 스파이 체킹을 하는 것처럼 두리번대며 가거나, 아군의 공격을 피하며 도망가거나 해 주는 것도 좋다. 무기를 교체한다던가 샷건을 장전하는 등의 세세한 동작도 대부분의 스파이가 하지 않기 때문에 적이 보고 있을 때 해주면 더욱 그럴듯해 보인다.[5]
대놓고 적진 방향을 보면서 달려가지 마라. 최소한 뒷걸음을 치며 총구라도 적을 향하는 것 처럼 보여라. 그리고 적하고 부딪혀서 죽는다 웬만하면 적진에 들어갈 땐 투명화 상태로 들어가자. 사실 무슨 병과이건 간에 갑자기 적진에서 아군이 온다면 의심받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적진에 갈 땐 게임 시작하자마자 가지 말자. 좀 기다렸다가 전선이 혼란스러울 때 가라. 전선이 혼란스러우면 혼란스러울수록 스파이 체크에 신경을 안 쓰게 되거나 못 쓰게 된다.
적절한 위치에 적절한 병과로 변신하라. 누구든 헤비가 최후방에서 좌우 살펴보며 깔짝거리면 이상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반면에 스나이퍼가 최전선에 있으면 한번은 쏘고 볼 것이다. 뭐, 스나이퍼라고 무조건 후방만 있지는 않지만....다만, 몇몇 스나이퍼들은 활을 들고서 최전선 근처에서 놀기도 한다. 변장한 스나이퍼의 무장이 활이라면 최전선에서 연기를 하는 것도 방법은 방법.
공격 / 수비 맵이나 수레 밀기 맵 같은 맵에서 대기 시간에 적군으로 변장하지 말고 아군으로 변장해라. 다른 병과로 변장하여 적에게 대놓고 보여줌으로써 적군에게 "저 팀에는 스파이가 없군/헤비가 있군"이라는 착각을 일으키게 만들 수 있다. 아군 변장 기능은 바로 이런 심리전을 위해 써먹는 거다. 적군은 직접 보지 않는 이상 아군의 누가 무슨 병과를 하고 있는 지 볼 수 없다. 그러므로 변장 안 한 채로 공격팀 입구에서 도발질 하거나, 적 팀원으로 변장해서 돌아다니면 스파이가 있는 줄 알고 경계하게 되니 아군으로 변장해 적어도 아군에 스파이가 전혀 없는 것처럼 보이게 적군을 속일 수 있다.
계속해서 똑같은 병과로 연기하는 것도 안 될 일이다. 보통 백스텝을 당하면 팀에게 스파이가 무슨 병과로 변신하고 있다고 알리기 때문에, 백스텝에 성공하면 가능한 빨리 변장을 바꾸는게 좋다. 영원한 안식은 묵념
적군이 단 한 명도 하고 있지 않은 병과로 변장하는 것도 위험하다. 이 경우엔 변장은 되지만 무작위 가명이 씌워지는 게 아니라 다른 병과를 하고 있는 상대 팀원의 이름이 뜨게 된다. 위화감을 느낀 적 플레이어가 Tab키를 눌러서 '어 우리팀엔 스나이퍼가 없는데 쟨 뭐지?' 라고 생각한 순간 당신은 끝난 것이다. 가끔 버그로 엔지니어로 변장했는데 무기는 외교대사를 들고 있다던가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상대팀에 엔지니어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파이로로 변장하고 엔지니어 농사 부수러 들어갔는데 알고보니 상대는 파이로가 하나도 없고 내 가명이 그 엔지니어의 닉네임이어서 렌치에 맞아죽는 경우도 있다. 왜냐하면 내가 바로 그 엔지였거든. 렌치 사용 도전과제 감사합니다. 그리고 데모맨으로 변장했는데 기름때 제거기를 들고 있다던가 하는 경우에는 데모맨이 신발이나 방패를 착용하고 있다는 것이니 근접무기로 바꿔주자. 꼭 기억해야 할 점이 있는데 변장시 타 병과의 무기를 들고 있는걸로 표시되면 진짜로 적군에게 타 병과의 무기를 들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스파이가 화염 방사기를 한손으로 편하게 들고다닌다던가 엔지니어가 미니건을 들고 다닌다던가 하는게 보이면 당연히 음성으로 스파이다를 외치며 족치러 달려올게 뻔하니 다른 병과로 변장을 바꾸던가 무기를 바꾸던가 하자.
변장 시에는 왼쪽 아래 HUD에 자신이 어떤 적으로 변장했는지 나오므로 적의 닉네임을 잘 기억하고, 자신이 변장한 적과 마주쳤을 때는 그 즉시 은폐해서 적을 따돌리거나 죽어라 튀어라. 튈 수 없다면 발악이라도 하자. 자기 닉네임을 못 알아보는 사람은 없다. 눈앞에 자기 자신이 있다면 누구라도 일단 쏘고 볼 것이다.
적군이 나를 공격한다고 돌아보거나 반격하지 마라. 스파이에 이골머리가 나서 테스트로 적당히 쏴 보는 건데 거기에 반응하면 어쩌겠는가. 어차피 맞아도 티도 안 나니 그냥 적당히 맞아주면서 무시하고 메딕킷이나 찾자. 문제는 스파이 체킹 몇 번 해 본 사람들은 체킹 때 한두 방이 아니라 스파이가 죽을 정도로 쏜다는 점. 그래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으므로 적이 스파이 체킹을 한다고 도망치거나 은폐를 풀고 반격하지 말자.
하지만 파이로가 불지르면서 다가온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바로 은폐하고 도망쳐라. 불이 붙는 순간 스파이는 죽은 목숨이다.[6]하지만 데링이라면 어떨까? 그럴 때는 상대 파이로의 조명탄이 백발백중이다.
백스텝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되도록 다가가지조차 마라. 팀 포트리스 2에서는 아군과 아군의 구조물은 통과할 수 있어도 적군과 적군의 구조물은 지나갈 수 없다. 상대가 날 통과해 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막힌다면 당장 족치려 할 것이다. 그러니 눈 앞에만 혈안이 되어서 바보짓을 하지는 말자. 적들에게 킬만 헌납하게 된다. 대신 엔지니어가 설치한 센트리, 디스펜서, 특히 텔레포터를 노려라. 수레 밀기나 거점 방어 같은 맵에서 위치 제대로 잡힌 텔레포터에 전세 역전 되는 경우가 많다. 적의 엔지니어를 집중 마크하는 것이 스파이가 팀에 기여하고 점수도 벌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명심하자. 스파이는 공격군이 아니라 지원군이다.
스파이는 진짜 HP가 꽉 차있어도 변장한 병과의 체력이 꽉 차 있지 않다면 메디킷을 먹을 수 있다! 이럴 때 먹으면 스파이의 진짜 체력은 변함이 없지만, 적들에겐 변장 상태의 체력이 채워진 것으로 보인다. 적들이 마구마구 얻어터지다가 한모금 오아시스같은 메디킷을 찾으러 왔는데 "누군가"가 먼저 먹어버린다면 울화통이 터진다. 점수를 벌 수는 없겠지만 이렇게 소소하게 적을 괴롭혀줄 수 있다. 무리해서 메디킷을 쓱싹해가면 그 근처에 분노한 적의 집중포화가 펼쳐질 지도 모르니 조심. 한편, 아군이 먹기 유리한 위치의 메디킷을 함부로 건드리지 말 것. 적 스파이가 먹는다 은폐 에너지 채우겠다고 탄약 상자를 먹었다가 그 옆에 있을 메디킷을 건드리는 순간 지금 불 붙은 아군 한 명이 죽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잘 와닿지 않는다면 당신이 우버가 93%모인채로 불이 붙은 메딕이라 생각해보자.
스파이는 메딕이나 헤비처럼 오래오래 살아남아야만 하는 병과는 아니다. 물론 오래 살아남으면 나쁠 거야 없지만, 스파이 하나가 메딕 하나와 교환하고 곁의 파이로에게 죽어도 보통은 이쪽이 이득인 거래이다. 스파이도 보너스 점수를 먹을 수 있다. 우버차지가 준비된 적 메딕을 백스텝하면 1점이 추가로 들어온다! 필요한 경우 메딕이나 3단 센트리 및 그걸 관리하는 엔지니어 등 주요 인물과 자폭하고 리스폰을 기다리면서 다른 공격군에게 뒤를 맡겨라.
은폐한 상태라서 안 들키겠지 하고 생각해서 전선 한가운데를 가로질러서 후방으로 침투하는 건 웬만하면 자제하는 게 좋다. 솔저나 데모맨은 서로를 향해 폭발물을 쏴댄다. 헤비 메딕이 진격하는 걸 막기 위해 그 근처에 로켓이나 점착 폭탄이 비오듯 날아오는데 헤비는 우버 받아서 안 죽고 옆에 지나가는 투명한 당신이 대신 조각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공격을 받으면 실루엣이 드러나기도 하고. 눈먼 총알에 괜히 가서 얻어맞지 말고 은폐 게이지의 한계와 아모팩 위치를 몸에 익혀가면서 되도록 벽에 붙어서 우회하라.
스카웃은 변장할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일단 기본적으로 생초보가 아닌 이상 33%의 속도 차이는 누가 봐도 알아차릴 수 있으며, 변장한 적 스카웃이 속도를 줄이는 동안의 총을 들고 있더라도 느린 스카웃은 누구나 한 대씩은 때려보기 때문에 좋은 선택이 아니다.
메딕은 7% 속도 차이가 나긴 하나, 스카웃만큼 눈에 띄는 차이는 아니며 적 후방에서부터 전장에 합류할 때 메디 건(2번 무기를 든 뒤 b키)을 들고 스파이를 신경쓰는 척 뒤를 돌아가며 접근하는것도 적을 속이기 쉽다. 메딕으로 변장한 스파이에게 여러번 통수를 맞은 적은, 이제 진짜 아군 메딕과 만나더라도 체킹에 시간을 허비하기 때문에 적의 공격 타이밍을 조금이나마 흐트러뜨릴 수 있다. 하지만 스파이가 변장할 때 가장 무난한 건 역시 적 스나이퍼다. 후방에서 멀뚱대도 눈치 못채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줌 안하는 스나이퍼 만큼 의심스러운 상황도 없으니 방심은 금물. 스파이는 팀이 밀릴 때 주요 포인트에 자리를 잡고 있다가 주요병력을 슥삭해주면 팀의 승리에 큰 공헌을 하게 된다. 그리고 혹 게임 승리 직전에 적진 한가운데 숨어드는데 성공한다면 그야말로 백스탭 무쌍을 즐길 수도 있다.
그 외에 변장할 만한 병과라면 적 엔지니어도 나쁘지 않다. 엔지니어가 자기 센트리나 디스펜서에 다가가는 건 전혀 이상하지 않으니까. 다만 어지간히 짬밥이 쌓인 엔지니어가 농사를 지키고 있다면 디스펜서 옆에서 탄약 지원을 받으며 무조건 스파이 체킹을 하므로 역시 방심은 금물. 또 다른 공격군이라도 아군 엔지니어가 교란기를 구조물에 붙이는 모습을 보면 당연히 적 스파이 임을 의심하게 된다.
그 외에 솔저나 헤비, 데모 같은 주 공격수는 이동 속도가 너무 느린데다가 덩치가 크고 다른 팀원과 단체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대미지 딜러로 항상 주목(?)받는 병과이기 때문에 최대한 눈에 안띄는 게 좋은 스파이로서는 안 좋은 병과다. 왜냐하면 항상 뭔가를 쏘기 때문이다. 적진 근처의 경우 돌격 음성 외쳐대면서 가면 덜 의심받기는 하지만 대신 같이 돌격하려던 적과 부딪쳐서 들킬 가능성이 꽤 있다. 다만 이럴 경우 스파이가 변장한 적의 눈에는 나는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데 갑자기 채팅창엔 내가 돌격 음성을 외치고 있는 걸로 보이기 때문에 스파이가 근처에 있다는 걸 눈치채게 된다. 항상 방심은 금물이다.
만약 적들이 진지를 짓고 난리 치고 있으면, 텔레포터 입구에 교란기 붙인 후에 엔지가 수리하는 동안 텔레포터를 타라. 가끔 텔레포터 출구 위에 있는 재수없는 사람 한 명 덕분에 거저 1점을 얻을 수 있다. 만약 텔레포터 킬로 엔지니어를 죽인다면 농사 4점을 감사하게 받아먹자. 그리고 난입해서 교란기 붙이고 기회를 봐서 엔지의 등짝을 따 버려라. 보통 스파이는 후방이 아닌 전방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그냥 디스펜서에서 치료받으려고 전방에서 후퇴하던 사람들이 영문도 모른 채 엔지니어의 의심 대상이 될 것이다. 그리고 텔레포트 킬도 노릴 수 있다.[7] 하지만 어느 정도 짬밥이 있는 엔지니어는 스파이가 텔레포터를 탈 낌새를 눈치채고 교란기를 떼어내자마자 조질 준비를 할 테니 유의.
교란기를 붙였을 때, 만약 엔지니어가 근처에 있는것은 확실하나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아군을 위해서 센트리를 밀어버려야 하는 경우에는 리볼버를 갈겨라. 엄연히 교란기도 구조물에 대미지를 줘서 파괴시키는 방식이기 때문에 당연히 총을 쏘면 더욱 빨리 파괴된다. 이 방법은 상대 텔레포터의 입구를, 새핑한 뒤 엔지니어가 수리를 해버리거나 상대방이 리스폰 지점에서 튀어나오기 전에 재빨리 파괴해야 할 때에도 사용 가능하다.
적 팀에 파이로가 많다면 안 하는 게 낫다. 게임 내내 통구이만 된다. 하지만 스나이퍼가 많다면 골라보자. 조준한답시고 멀뚱히 서 있는게 보통이라 등 따기 가장 편한 적이다. 레이저백? 피해가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잠깐 경직될 뿐이다. 찔렀는데 딱히 확인도 없이 다시 저격을 한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뒤로 빠졌다 다시 찔러주자. 찌르고 난뒤에 보통의 스나이퍼들이라면 스파이가 근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레이저백을 재보급 받으러가거나 유리한 저격포인트를 포기할 것 이다. 이러는 사이에 아군이 전진한다면 점수는 벌 수 없겠지만 상당한 이득이다. 찌르기가 찝찝하다면 외교대사 들고 머리를 쏴주는 것도 좋다. 머리 한방에 몸 한방, 두방이면 끝나니까. 모잠비크 드릴? 다른 리볼버라도 붙어서 세번만 뿜뿜 쏴주면 스나가 뭐 하기도 전에 골로 보낼 수 있다.
스파이가 노리기 쉬운 대상은 기본적으로 스파이보다 발이 느린 병과들(솔저, 흐긴, 헤비, 한정적이지만 스나이퍼). 아무리 스파이가 날고 기어도 결국 백스탭을 위해서는 등에 붙어야 한다. 문제는 그 사이에 적이 뒤를 보게 되면 끔살. 즉, 누구든지 이길 수 있지만 누구에게도 유리하지 못하다. 상대방이 방심한 틈을 노릴 뿐. 극상성인 병과로는 파이로, 스카웃이 있다. 이들은 스파이의 변장을 무력화할 수 있고, 등짝을 위협받지 않는다. 자세한 것은 매치업 참조.
만약 손발이 잘맞는 친구가 있다면 같이 스파이를 해 보자, 적은 혼자서 달려오는 적을 스파이라고 생각하지만, 둘이서 달려오면 둘 다 아군이거나 뒤따라 오는 한명만 스파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물론 파이로에겐 그런 짓을 하면 안 된다
백스탭 실패 시 은폐하고 다시 기회를 노리는 것이 좋다. 발각되었다고 괜히 벅벅 긁거나 뿜뿜 쏴댄다면 영 좋지 않은 꼴을 당하기 십상이다.
변장시 무기를 교체할 것. 리볼버, 전자 교란기, 칼을 각각 들고 이전 변장 키(B)를 누르면 적군에게는 변장한 병과의 주/보조/근접무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된다. 무기를 틈틈히 교체하면서 이전 변장 키를 눌러주면 의심받을 확률도 줄어들고, 특히 메딕으로 변장할 시에는 필히 메디 건으로 바꿔 주자.
적진에 가서 대기, 추적할 때는 은폐 해제 타이밍을 생각하고 간격을 유지하라. 적의 입장에서 분명 자기가 나올 때 뒤에선 아무도 없었는데 가던 도중 뒤를 보니 뜬금없이 아군이 가까운 거리에서 자길 쫓아오고 있으면 이상하게 생각할 게 아닌가? 플레이어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 된 현 팀 포트리스 2에서 적진으로 향할 때 다들 한 번씩 뒤는 돌아본다. 적절한 타이밍을 노리자.
절대로 적군을 향해 달려가지 말자. 스파이에 이골이 난 고수 유저들은 아군이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것을 의심스럽게 생각할 것이다. 특히, 매치에서는 퀵스탭 시도 정도는 간단히 무력화된다.
사실 이제는 웬만한 플레이어 라면 다 한번씩 부딪혀보고 쑤셔보기 때문에 변장으로 속이는 것이 그다지 의미가 없긴 하다. 적이든 아군이든, 빨갛든 파랗든 움직이는 건 전부 쏘는 게 정석이 되었으니....... 하지만 전선이 혼란할 때에는 깜빡 속을 수도 있으니 열심히 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