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RA) 포화의전장 공대장 팁

 

 지난 4월 정식 오픈하여 어느새 2달이 지난 현재, 여러가지 전략들이 연구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포화의 전장에서 클래스 분포와 시간 계산, 전력 분석은 전략을 선택하고 상황을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대장이 아군과 적군에게 주어진 시간과 분포된 클래스에 따라 요구되는 변칙적인 전략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다면

 

수호석이 허무하게 파괴되거나, 지지부진한 공성 진행 끝에 자멸하게 됩니다.

 

 지난번에 작성한 초급 팁에 이어 이번 편에서는 포화의 전장 애호가들이 쉽게, 그리고 바르게 전략적인 측면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기초부터 좀 더 심도있는 부분까지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파티 플레이에서는 모두가 합심해서 움직이지 않으면 안됨을 가장 기본으로 합니다.

 

 파티원들이 공대장의 오더에 따르도록 유도하는 것 또한 공대장으로서 지녀야 할 소양 중 하나입니다.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사용하도록 합시다. 비공정을 타고싶다, 중앙거점에 보내달라는 등 팀원들의 요구사항을 적당히

 

들어주고 거절하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2라운드로 진행되는 포화의 전장은 공성을 먼저 하느냐, 수성을 먼저 하느냐 또한 중요합니다.

 

 수성측으로 먼저 15분을 갖고 시작하는 경우 가장 안정적이며 기본적인 전략인 15분 내내 수호석의 풀 체력을 유지

 

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에 성공한다면 다음 공성시 수성측의 수호석을 단 한 번이라도 타격하면 승리하기 때문에

 

수성측을 맡게 되는 적군은 심리적인 압박감에 휩싸일 것입니다.

 

 공성측에서는 최대한 빠르게, 최대한 많이 수호석을 타격함을 목표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 합니다만, 15분이라

 

는 시간은 도중에 수성측의 대응을 보고 전력을 파악하여 전략을 수정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므로 무리하게 내성에 돌입

 

하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포화의 전장에서 볼 수 있는 변수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위와 같은 기본적인 변수만 고려한다고 해도 64가지의 경우가 나옵니다.

 

 기타 수호석의 남은 체력 등의 경우들까지 모두 합친다면 수백여 가지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공대장은 많은 경험

 

을 바탕으로 한 센스와 요령을 차근차근 쌓아가도록 합시다.

 

 

▼  결코 모두가 평등하지만은 않은 포화의 전장. 연습만이 살 길.

 

 

 

 1. 주어진 시간이 15분이고 수성측의 전력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공성측 사제의 효용성

 

 공성측에서 사제를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면 우측 비공정을 통한 침투와 외성문 공격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사제 1명 + 누커 2명 + 창기사 1명, 스토커 1명

 사제 1명 + 누커 2명 + 스토커 2명

 

 위와 같은 구성으로 된 한 파티를 우측 비공정에 대기시키고, 나머지 세 파티는 외성문 공격에 집중합니다. 수성측

 

전력을 알지 못하는 상황이므로 초반 내성 침투 성공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외성문의 체력을 40% 정도까지 타격하면서 수성측의 대응을 살펴봅시다.

 

 사제 한 명을 비공정에 태우고도 공성측에 여전히 둘 이상의 사제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수성측 저항이 약하다면 내성

 

비공정 침투와 나머지 인원 내성문 강행돌파를 시도할 수 있으며, 수성측 저항이 거세다면 비공정을 중앙거점에 침투시키

 

고 힐러 하나가 포함된 한 파티로 거점 점령 지원, 나머지 두 파티는 내성문을 타격하여 수성측의 시선을 분산시키며

 

부활 인원으로 내성문을 격파할지, 중앙 거점을 점령할지 가늠해보는 전략으로 플레이합시다.

 

 

 

 2. 주어진 시간이 6~8분이고 수성측이 상대적으로 강할 때 공성측의 흔들기

 

 포화의 전장에서 첫 수성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면 자주 볼 수 있는 형태입니다.

 

 만약 남은 시간이 6분 이하라면 좌측 비공정과 우측 비공정 + 외곽 사다리 침투를 통한 기습 및 내성 강행돌파 외에는

 

그다지 방법이 없으므로 따로 적지 않겠습니다.

 

 6~8분이 주어졌을 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외성문 돌파 후 비공정 페이크 및 내성문과 중앙거점 동시 공격을 통한

 

흔들기 전략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 때 주의해야 할 점은 2거점이나 3거점 중 하나는 공성측의 수중에 꼭 두고 수성측이

 

흔들린 틈을 타 중앙거점을 빠르게 점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중앙거점 점령 후 남은 시간이 적어도 2분 30초 이상은 있어야 중앙거점에서 부활해 내성문을 격파하는 좀비모드로 승리

 

할 수 있게 됩니다. 만약 그 이하라면 스캔 스킬을 활용해 수비가 약해진 내성 사다리 침투를 노려야 합니다.

 

 상대적으로 강한 수성측의 중앙거점을 빼앗기 위해서는 레벨이 낮은 광전사나 무사, 창기사가 있다면 방어구를 벗게

 

하여 아군 사이에 섞어 침투시켜봅시다. 데미지반사 효과로 수성측 공성병기가 금방 파괴되어버리므로 그 틈에 거점부터

 

점령하여 부활해 합류하는 수성측 인원을 차단하도록 합시다.

 

 아무도 탑승하지 않은 비공정을 출발시키면 내성에 배치된 공성병기의 시선까지 돌릴 수 있으니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이용합니다.

 

 

 

 3. 주어진 시간이 12분 내외이고 공성측 화력이 강하거나 사제가 많을 때 수성측의 견제

 

 이번에는 수성측 상황입니다. 수성측을 먼저 맡거나 혹은 이전 공성측을 맡았을 때 수호석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면

 

볼 수 있는 형태입니다.

 

 적이 화력을 집중시켜 내성문으로 바로 올라올 수도 있고, 정석대로 중앙거점을 노릴 수도 있으며, 어쩌면 비공정으로

 

내성에 침투할 수도 있습니다. 한 마디로 매우 어려운 상태입니다. 이 때에는 공성측의 화력이 집중되지 못하도록 견제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것은 중앙거점과 내성문에 화력이 집중되는 것을 견제하라는 것이지 절대 외곽에 나가 싸우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3~4명 정도면 충분히 견제할 수 있으며 그 이상 나가게 되면 오히려 안하느니만 못하게 됩니다.

 

 우선 사기가 저하될 수 있는 아군을 다독이며 고레이팅 유저가 누구인지 빠르게 확인합니다.

 

 공대장이 힐러라면 고레이팅 유저들과 같은 파티에 들어가 중앙거점에 남습니다. 힐러가 아닌 경우에는 내성에 남아

 

상황을 판단해 고레이팅 유저 파티를 운용해야 합니다.

 

 다른 경우에 비해 내성 수비를 든든하게 하고 성벽에 배치된 이동형 공성병기를 가운데로 모아 거점과 내성문 사수에

 

집중해야 합니다.

 

 공성측의 화력이 강한 이상 어차피 외성문은 금방 뚫리므로 섣불리 견제병력을 보내서는 안됩니다.

 

 중앙거점으로 공성측 인원이 모두 몰려오는 상황이라면 특히 위험합니다. 언덕을 타고 올라오는 것이 발견된 순간

 

견제 인원을 뚫린 외성문 쪽 거점으로 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점을 중립으로만 만들어도 후속으로 들어오는 병력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타이밍이 매우 중요합니다. 생존률이 높은 고레이팅 창기사나 검투사를 정령사와 함게 보내 소수

 

의 인원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합시다.

 

 외성문 돌파 후 내성문에 공성측 화력이 집중되려 할 때에는 중앙으로 모은 공성병기들로 내성문 앞을 집중 사격하도록

 

 

오더를 내립시다. 중앙거점에 배치한 고레이팅 유저들은 중앙거점이 안전하다 판단될 시 무조건 내성문 앞으로 내려가

 

 

공성측을 견제하도록 한다면 내성문이 허무하게 뚫리는 상황은 막을 수 있습니다.

 

 공성측이 중앙거점과 내성문도 함께 공격하는 상황이라면 위 경우와 마찬가지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1라운드에서 공성측을 맡아 수호석 공략에 완전히 실패하여 아군의 수호석에 생채기라도 나면 패하는 상황이라면 고

 

레이팅 파티를 내성문으로 좀 더 자주 보내야 합니다. 중앙거점이 조금 흔들리더라도 내려보냅니다. 내성문이 파괴되면

 

십중팔구 패하게 되니 내성문 앞에 화력이 집중 되는 것은 꼭 견제합시다.

 

 다행히 1라운드에서 그럭저럭 성공하여 수호석을 파괴하지는 못했지만 체력을 50% 이하로 낮춰놓은 상황이라면

 

중앙거점 사수에 더 집중해야 하며, 적의 비공정을 파괴할 수 있다면 상황은 유리해집니다.

 

 공대장은 내성 좌측 사다리쪽에서 적의 비공정 침투에 대비하며 끊임없이 내성문 체력을 보고받아야 합니다. 내성문이

 

파괴되면 내성에 배치된 공성병기가 아래로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내성문 파괴 시간 예측과 공성병기의 이동속도를 고려

 

해 내성문 체력이 40% 이하가 되면 공성병기를 주차시킵니다. 동시에 수성측 누커 및 원딜을 내성문 입구로 불러모아

 

입구를 최대한 틀어막아 시간을 벌도록 지시합니다.

 

 설령 중앙거점이 점령되고 내성문이 공격받는 상황이 오더라도 공성병기 주차가 잘 되어있고 누커 및 원딜들이 입구를

 

잘 막아주고 있다면 5분 정도는 버텨낼 수 있을 것입니다. 

 

 

 

 위 세 가지 경우를 포화의 전장에서 가장 많이 보았고, 또는 가장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더 많이 세세하게, 더 많은 전략을 적어보려고 했으나 한 번에 적기에는 너무 양이 많아 다음번에 이어서 적을까 합니다.

 

 이어서 포화의 전장에서 많이 쓰이는 전략들을 몇 가지 더 나열해본 후 각 지역별 오더를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준비

 

중입니다.

 

 외성문 및 내성문 파괴시 내리는 오더, 사다리 공략 요령, 비공정을 사용시 오더 등 상황에 따라 내리는 간단한 오더들

 

을 적어두면 공대장에 갓 입문하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하는 걱정이 딱히 드는 것은 아닙니다만 진짜로 적게 될지가

 

더 걱정되는 것도 딱히 아닙니다.

 

 행운의 여신이 여러분과 함께하길. 

 

 

 

 

출처:테라인벤